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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 Melodies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 가사 듣기 ♩산타고모의 크리스마스 선물 ♥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 가사 듣기♩ 산타고모의 크리스마스 선물 ♥

 

 

 

12시가 넘어 오늘이 크리스마스로군요 ...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 ... 하지만 저처럼 크리스마스에는 모든 사람들이 설레임을 가질 것입니다

 

세월이 많이 많이 지나 때가 묻고 묻어 크리스마스의 하얀 순수함이 지워지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

 

어제 외출한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 우리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사 줘야 하지 않을까 ... "

 

아내가 잠시 조용합니다

 

.......................

 

" 갑자기 크리스마스 선물을 ... 지금까지 챙겨준 적 있었어 ... ? "

 

ㅇ ㅏ ... 그러고 보니 제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했던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

 

이렇게 말하는 아내는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부담을 느껴서라는 것을 잘 아는 저이지만

 

그 순간 망치로 머리를 쎄게 맞는 것 같았습니다 ...

 

 

 

1. 크리스마스 트리

 

 

지금처럼 어렵지 않을 때 ... 아이들 손 잡고 쇼핑을 하다가 " 아빠 이거 사줘 " 라고 하면

 

" 그래 ^^ " 하며 계산만 해 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 그건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니였습니다 ...

 

얼마 후 아내는 결국 빈 손으로 들어 왔습니다 ... " 목도리 하나도 2 만원이 넘어 ... " 하며

 

작은 목소리로 " 돈 들어오면 애들이랑 외식하러 가면 되지 뭐 ... " 이렇게 스스로를 위안 합니다 ...

 

속상한 마음에 가까운 피시방으로 갔습니다 ... 저는 이렇게 무책임하고 이기적인가 봅니다 ...

 

몇 시간 뒤 우리 아들녀석에게 전화가 옵니다 ... " 아빠 ~ 빨리 들어와 고모가 케익 사온데 ~ 크리스마스 파티 해야지 ~ " 

 

작년 늦은 봄 지구가 무너질 듯 찾아온 희귀난치성질환 다발성경화증으로 두 눈 시력을 모두 잃고도

 

눈물 꾹 참으며 ... 이틀에 한번씩 집에서 제가 놓는 주사를 웃으며 씩씩하게 맞고 있는 초등학교 1 학년이랍니다 ^^

 

지금은 시신경의 30 % 가 손상 되었지만 좌 0.6 우 0.8 로 기적같이 시력이 돌아온 상태입니다  ^______________^

 

발병하고 입원 치료 후 다시 찾은 대학병원 교수님께서 시력을 모두 잃었고 ... 더 이상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셨었지요 ...

 

갑자기 엉뚱한 얘기를 했네요 ... 우리 아들 이야기만 나오면 그만  ㅠ________________ㅠ

 

 

 

2. 크리스마스 트리 + 장식 소품

 

 

아들 녀석 전화를 받고 집에 오니 그 사이 우리딸 우리아들 모두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

 

피식 ~ ^___________________^

 

잠시 뒤 아이들 고모가 왔는데 케익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 왔더군요 ...

 

너무 반갑고 고마웠지만 ... 미안한 마음 ... 부끄러운 마음에 ... (..)('')(,,)("") ;;;

 

저는 급하게 옷을 다시 챙겨 입고 선물 포장지를 사러 갔습니다

 

종이 상자 그대로 주기 싫었습니다 ... 선물은 포장이 중요하지 않나요 ? 더욱이 크리스마스인데 ... ^^;

 

포장지 하나만 사면 선물 두개 모두 포장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혹시 몰라 두개를 샀습니다

 

늘 선물을 받기만 해서 그럴까요 ?  ㅇ ㅏ  또 ...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저는 선물을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을 더 좋아 했었거든요 ...

 

가만 생각해 보니 선물을 직접 포장해 본 적이 없어서였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 :::

 

받는 사람을 위해 선물한 것이 아니라 제가 기쁘고자 선물 했던 것인가요 ... 흠 ㅡㅡ?

 

아이들이 깰까봐 거실에서 혼자 조심 조심 끙끙 거리며 우리딸 선물 우리아들 선물 포장을 모두 마치고

 

아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도둑처럼 살금살금 들어가 머리맡에 조심스레 선물을 놓고 나니 얼마나 행복하던지요  ㅠ____________ㅠ

 

 

 

3. 크리스마스 트리 + 장식 소품 + 조명

 

 

어릴적 기억이 납니다 ... 산타 할아버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 삼남매는 크리스마스가 오면

 

늘 머리맡에 양말을 걸어 두고 잠들었지요 ... 하지만 야속하게도 산타할아버지는 단 한번도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

 

그때의 야속함이 떠 오르니 ... 내일 아침이 더 행복해 옵니다 ...

 

지금 곤히 자고 있는 제 천사들이 내일 아침 활짝 웃을 것을 생각하니 행복함을 넘어 설레이기까지 합니다 ...

 

제 얘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 ;;

 

이 땅에 모든분들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소중한분들과 잠시라도 행복을 느끼실 수 있는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

 

정도의 차이지만 세상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어두움 잠시 내려 놓으시고요 ...

 

하지만 잘 압니다 ... 세상 모든분들이 그럴 수는 없다는 현실을 ...

 

 

4. 크리스마스 트리 완성

 

 

우리딸 선생님께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할 소품을 반 아이들 모두에게 선물 하셨습니다.

 

반짝 반짝 전구가 빠진 것 같아 문구점에 가 보니 3500 원 하더군요 ...

 

금방 만들어 버렸습니다 ... 제가 아니고요 ... 제 아내와 아이들이 만들었습니다 ^^;

 

보잘것 없이 보여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완성되어 불을 밝히니 참 예쁘더군요 

 

낮에 밝히는 조명은 크기를 떠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지만 ... 

 

어두운 곳에서 밝히는 작은 초 하나는 정말 위대하고 신비로울 때가 있더군요  ^________________^ 

 

 

 [크리스마스 캐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 가사 듣기 ... ♥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당신과 만나는 그 날을 기억할께요

 

헤어져 있을 때나 함께 있을 때도 나에겐 아무 상관 없어요

 

아직도 내 맘은 항상 그대 곁에 언제까지라도 영원히

 

 

우리 다시 만나면 당신 노래 불러요

 

온 세상이 그대 향기로 가득하게요

 

헤어져 있을 때나 함께 있을 때도 나에겐 아무 상관 없어요

 

아직도 내 맘은 항상 그대 곁에 언제까지라도 영원히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당신과 만나는 그 날을 기억할께요

 

당신과 만나는 그 날을 기억할께요

 

 I  Wish   ♥

 

.............. END

 

 

크리스마스 캐롤 모음  ♩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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